어느 날,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 '냥냥'이 주인을 불러냈다. "야! 나 오늘 집사로 일할래!" 주인은 고양이의 대화에 깜짝 놀라며 "너가 무슨 소리를 하니?"라고 물었다. 냥냥은 대답했다. "상관없어! 원래 내가 주인을 고용했거든!" 주인은 혼란스러웠지만, 냥냥이 보여준 메모에는 '집사 구인 공고'가 적혀 있었다. 주인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그럼, 나한테 하루 종일 사료 줄래?"라고 물었다. 냥냥은 대답했다. "사료는 네가 주는 거야! 나는 이제 주인으로서 겸임이니까!"
결국 냥냥은 호사스럽게 소파에 기대어 주인이 주는 간식들을 즐기는 한편, 주인은 '집사'로서 냥냥의 모든 명령을 수행해야 했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집안의 모든 일은 냥냥이 주인 역할을 하게 되었고, 주인은 '집사'라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다. 마침내, 고양이 주인과 사람 집사의 일상이 시작된 것이다. 결국 주인은 "고양이랑 사는 게 더 힘드네..."라며 한숨을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