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졸음을 이기지 못해 결국 늦잠을 잤다. 일어나 보니 시간이 너무 늦었다. 급하게 씻고 옷을 입으며 생각했다. "내가 이렇게 늦잠 자는 이유는 알람이 안쳐져서야! 다음부터는 절대 늦잠 안 자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결국 결심한 나는 알람 시계를 두 개나 사고, 휴대폰에도 여러 개의 알람을 설정했다. "이제는 걱정 없겠지?" 생각하며 잠에 들었다. 그런데 그날 밤, 내 머리 속에 '제발 제발 늦지 마라'는 생각이 굴러다니며 도통 잠이 오질 않았다.
결국 다음날 아침, 두 알람이 동시에 울리는 소리에 겨우 일어나 보니 세상은 조용했다. "아, 늦잠 자지 않겠다고 했는데!?" 순간 깨달았다. 오늘이 주말이라는 사실을! 두 개의 알람 덕분에 나는 오히려 더 많은 잠을 자게 되었다. 그래서 생각했다. "역시 좋은 방법은 간단하게 반전이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