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남자 A가 거울 앞에 서서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오늘은 멋지게 차려입었군! 누구에게나 잘 보일 거야!” 그러자 거울 속에서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이 대답했어요. “그런데 왜 나한테만 이래?” 남자 A는 깜짝 놀라며 대답했어요. “왜? 너는 내 모습 아닌가?” 거울 속 모습이 웃으며 대답했죠. “그럼 내 머리는 왜 이렇게 엉망이야?” 남자 A는 순간적으로 머리를 쓰다듬으며 대답했어요. “아, 그건 너희가 자주 비웃어서 그래!” 거울 속 모습이 흐뭇하게 미소 지으며 말했죠. “그러니까, 나도 내 자신에게 웃어주고 싶어!” 결국, A는 하루 종일 자신을 바라보며 웃으며 다녔고, 그 둘 사이의 대화는 화기애애하게 흘러갔어요. 결국 남자 A는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그날 저녁, A는 거울 속 모습과 함께 밥을 먹으며 외쳤어요. “오늘도 멋졌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