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카페에서 커피를 시켰다. 바리스타가 물었다. “어떤 커피를 드릴까요?” 나무가 대답했다. “나는 라떼가 좋겠어!” 바리스타가 라떼를 내주자 나무가 한 모금 마시고는 소리쳤다. “음, 너무 나무적인 맛이야!” 바리스타가 놀라서 물었다. “나무적인 맛이 뭐죠?” 나무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건 바로 나무숲에서 나오는 향기야!” 바리스타가 감탄하며 말했다. “정말요? 나무씨가 카페에 오면 항상 이렇게 기분이 좋군요.” 그러자 나무가 말했다. “그런데 전 사실 분재예요. 그러니 당신의 커피에 대한 기분을 좀 더 키워주세요!” 바리스타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럼 우리 다음에는 나무 테라피를 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