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길에서 고양이를 발견했다. 이 고양이는 특별히 똑똑해 보였고, 남자는 고양이에게 다가가 물었다. "너 혹시 사람처럼 말할 수 있어?" 그러자 고양이가 대답했다. "당연하지! 하지만 나는 말하지 않을 거야." 남자는 놀라서 말했다. "왜?" 고양이는 대답했다. "내가 말하면, 너와의 계약이 끝나버리니까." 남자는 궁금해져 물었다. "계약이라니, 무슨 계약?" 고양이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너가 나를 매일 간식으로 대접한다는 것!" 남자는 고양이의 똑똑함에 감탄하며 "좋아, 그럼 계약 체결!" 했고, 그날부터 고양이는 남자의 가장 소중한 친구가 되었다. 그런데 며칠 후, 남자가 졸려서 간식을 깜빡하자 고양이는 불만스럽게 야옹하며 말했다. "계약 위반이야! 그러니까 이제 대화하는 건 중단!"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 "그럼 하루 종일 네가 간식 쏘거리면 다시 얘기해줄게!" 고양이는 행복한 듯 야옹하고, 남자는 고양이에게서 다시 한 번 유머를 느꼈다. 최종적으로, 사람과 고양이 사이의 묘한 계약은 끝없이 이어지며, 둘은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를 행복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