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길을 찾기 위해 길 찾기 앱을 켰다. "목적지는 두 블록 떨어져 있습니다"라는 안내에 따라 그는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길을 가다가 작은 카페가 눈에 들어와 잠시 그곳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커피 한 잔을 즐기며 한 시간이나 시간을 보냈다. 카페에서 나올 때쯤, 그는 다시 앱을 열어 보았다. "현재 위치: 카페 앞"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지도에는 "목적지까지 2시간 소요"라는 안내가 떴다. 그는 깜짝 놀라며 "앱이 잘못된 건가?" 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재추적해보기로 했다. "목적지까지 5시간 소요"라는 신기한 메시지가 떴다. 그는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 설명을 요청했다. 앱이 대답했다. "이 경우에는 당신이 카페에서 너무 오랫동안 있었기 때문에 배터리가 방전되어 GPS 신호가 잘못 측정되었습니다." 남자는 실소하며 "오래 머물다 보니 앱도 경로를 잃어버렸나?"라고 중얼거렸다. 결국 그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앱을 켰으나, 이번엔 "우리는 카페에 너무 오래 머물렀습니다. 새로운 코스를 설정 중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다시 카페로 돌아가는 길이 안내되었다. 남자는 다시 커피를 마시러 들어가며 "앱이 나보다 더 카페에 정이 가는 것 같은데?"라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