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밤, 마라톤 대회에서 뛰는 참가자들이 준비 운동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한 참가자가 큰 소리로 외쳤다. "여러분, 쟤는 왜 이렇게 늦게 나타났습니까?" 사람들은 모두 그가 말하는 방향을 쳐다보았다. 그곳에는 늦게 온 한 친구가 느릿느릿 걸어오고 있었다.
우리는 그를 기다렸다. 그는 도착하자마자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죄송해요! 자고 일어났더니 마라톤이 시작된 줄 몰랐어요!"
이야기를 듣고 참가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럼, 나도 지금 자야겠다!" 한 참가자가 농담을 던지자 모두가 또 한 번 웃었다. 재빠르게 손을 흔드는 친구는 말했다. "괜찮아요, 저도 마라톤에 참가하는데, 각자 제 속도로 달리면 되니까요!"
그 순간, 모두가 동의했다. 마라톤 대회에서 가장 빠른 레이스는 결국 ‘자기 속도에 맞춰 달리기’로 결정된 것이다.
이렇게 그들은 신나게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는 중간에 한 친구가 큰 소리로 외쳤다. "그럼, 오늘은 내 속도를 위해 점심도 세 번 먹어야겠어요!"
모두가 웃으며, 그들도 자신의 속도로 먹기 시작했다. 결국 마라톤은 반전의 끝이 아닌, 유머로 가득 찬 피크닉으로 변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