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번째 화초

영화

나의 첫 번째 화초

뎃풀맨 0 3 07.12 02:18
한 여성이 첫 번째 화초를 기르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꽃집에 가서 가장 예쁜 식물을 고르고, 정성껏 돌보기로 마음먹었다. “이번에는 잘 기를 거야!”라며 다짐했다. 매일 아침 물을 주고, 햇빛도 충분히 받게 해주었다. 몇 주가 지났고, 식물은 점점 비쩍 말라갔다. “왜 이렇게 시들지?” 고민한 끝에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화초에게 말 걸기” 프로젝트를 시작해서, 매일 아침 식물에게 긍정적인 말을 해주기로 했다. “너는 정말 아름다워! 잘 자라주길 바래!”를 반복하며 몇 주가 더 지나갔다. 그런데도 식물은 여전히 시들시들. 그러다 어느 날, 친구가 집에 놀러와 말했다. “너무너무 예쁘게 꾸며놓은 식물이다! 근데 당신, 그 식물은 인조식물이야.” 여성은 그제서야 알았다. “아,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외치다가 화초를 쳐봤다. "그래! 나도 가끔은 인조가 필요해!" 스스로에게 한 마디 덧붙였다. 그러고는 그 인조식물을 창가에 배치했고, 이제는 매일 아침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 화초에게 다가간다.

Comments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195(1) 명
  • 오늘 방문자 872 명
  • 어제 방문자 2,064 명
  • 최대 방문자 6,008 명
  • 전체 방문자 664,184 명
  • 전체 게시물 126,330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61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