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산속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자전거가 멈추더니, 뒷바퀴가 펑크가 나버렸습니다. 남자는 불편한 마음으로 자전거를 끌고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한쪽 다리에서 “도와주세요!”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놀란 그는 소리가 난 쪽으로 갔고, 나무 뒤에서 한 어린 소년이 손을 흔들고 있었습니다. 소년은 “길을 잃어버렸다. 나를 집까지 데려다줘!”라고 부탁했습니다. 남자는 기꺼이 도와주기로 했고, 소년을 자전거 뒤에 태우고 길을 나섰습니다.
그러던 중 소년이 갑자기 “잠깐, 자전거 너무 느려! 나 좀 태워줘!”라고 했습니다. 남자는 어리둥절했지만, 소년을 자전거 앞에 태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죠.
몇 분 후, 소년이 갑자기 "바람 좀 느껴봐!"라고 외치며 자전거에서 뛰어내렸습니다. 놀란 남자는 자전거를 잡으려 했지만, 이미 소년은 한쪽 다리로 쿵 하고 땅에 착지했습니다. 오히려 소년이 높은 곳에 뛰어내린 듯 보인 겁니다.
그 순간, 남자가 뒤를 돌아보니, 소년 대신 푸른 나비가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서 있는 자신의 친구가 “농담이야! 이 놈의 자전거는 진짜로 느려!”라고 웃으며 다가왔습니다. 남자는 소년의 정체와 자전거의 속도보다 중요한 건 친구와 함께하는 순간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결국,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서로의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자전거는 느린 걸 업어주고, 우정은 빠른 걸 알려주는 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