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공원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고양이가 말했다. "너는 왜 항상 주인에게 짖는거야?" 개가 대답했다. "나는 주인을 보호하려고 해! 너는 왜 아무도 신경 안 쓰고 고독하게 있는 거야?" 고양이가 눈을 깜빡이며 대답했다. "나는 내 존재 자체로 주인을 소중하게 만드는 거야. 나를 보면 '아, 내 고양이가 있구나' 하고 안심을 하지." 개가 코를 킁킁거리며 말한다. "그럼 너도 나처럼 주인을 위해 뭔가 해봐." 고양이가 잠시 고민하더니 대답했다. "좋아, 내 일주일 치의 잡초를 죽였다고 자랑해줄게!" 순간, 개는 의아해하며 물었다. "잡초? 고양이가 뭘 해야 하는데?" 고양이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냥 제 자리에서 포근히 자는 거지!" 그걸 듣고 개는 이렇게 대답했다. "너는 정말 한 마리의 고양이야, 그야말로 완벽한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