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우체부가 배달을 하러 나갔다. 그는 손에 여러 개의 소포를 들고 집집마다 배달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집 앞에 도착할 때마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주인이 항상 그를 보고 웃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더욱 긴장하게 되었다.
결국 한 집 앞에서 소포를 놓고 돌아서는데, 주인이 그에게 소리쳤다. "잠깐, 혹시 이게 내 소포이신가요?"
우체부가 대답했다. "네, 그렇습니다!"
그러자 주인이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이웃집으로 가야겠네요. 이 집은 제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보낼 편지가 가득해요!"
우체부는 놀라서 "아니, 그러면 왜 그걸 먼저 보내지 않으셨나요?"라고 물었다.
주인이 답했다. "제가 먼저 반전하면, 그 소포도 나중에 반전돼서 다시 돌아올 거란 걸 알았어요!"
우체부는 어리둥절하며 집을 떠났고, 뒤에서 들려오는 주인의 웃음소리는 그의 마음속에 누군가의 유머가 남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