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나라가 수십 년간 전쟁을 치르며 서로를 적대시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전투가 한창인 전선에서 참호 속의 병사 한 명이 갑자기 적의 참호로 뛰어들어갔습니다. 그의 동료들은 깜짝 놀라며 외쳤습니다. "너 미친 거 아니야? 왜 적 진영으로 가는 거야?" 그러자 그 병사는 대답했습니다. "전쟁을 끝내고 싶어서!" 동료들은 이해할 수 없어 그를 지켜보았습니다. 병사가 적의 참호에서 소리쳤습니다. "이제 그만 싸우자고! 우린 서로 먹을 것과 물자가 필요해!" 적 병사들은 놀란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습니다. "너 진짜로 그러려는 거야?" 그러자 그 병사는 몸을 낮추며 속삭였습니다. "응, 나 사실 오늘 점심에 족발 먹고 싶은데." 적 병사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한숨을 쉬고는 결국 그를 돕겠다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전투는 그렇게 끝났고, 두 나라는 평화로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두 나라의 병사들은 함께 족발을 나누어 먹으며 전쟁 대신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전투의 역사 대신, 족발 기념일이 생기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