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고양이가 자신의 초능력을 믿고 있었다.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 위해 집 안의 물건들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고 자랑하곤 했다. 어느 날, 주인이 고양이가 의자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며 "우리 집에서 제일 똑똑한 동물은 누굴까?"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슬며시 의자에서 일어나 물건들을 마법처럼 떠올리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물론 나지!" 주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면 내 마음도 움직여줄 수 있어?”라고 웃으며 말했다. 고양이는 잠시 고민한 후, "나는 물건은 옮길 수 있지만, 주인을 사랑할 수는 없어… 그건 바로 미국 펫 공원에 가야지!"라며 밖으로 뛰쳐나갔다. 주인은 혼잣말로 “그럼 결국 고양이는 절대 유치원에 다닐 수 없겠다!”고 끝맺었다. 고양이는 돌아보며 "나는 유치원보다 더 귀여운 학생들이 있는 펫 공원으로 갈 거거든!"이라고 외쳤다. 결국 고양이는 초능력보다 더 큰 매력을 가진 삶을 선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