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집사와 그의 고양이 복실이는 함께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었다. 집사는 문득 고양이에게 물었다. "복실아, 네가 이렇게 늘어져 있는 이유가 뭐니?"
복실이는 대답 대신 잠시 눈을 깜빡이며 생각에 잠겼다. 그러던 중 복실이는 집사에게 예상치 못한 고백을 했다. "사실 나, 집사님이 일하는 동안 집에서 비밀 작전을 수행하고 있어요."
집사는 깜짝 놀라며 물었다. "비밀 작전? 어떤 거지?"
복실이는 자신만의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바로 집안의 모든 양탄자를 정복하는 임무요!"
집사는 웃으며 말했다. "네가 단지 자는 거라는 걸 너무 잘 알아."
그러자 복실이는 반박했다. "아니에요, 말만 그렇게 하시지만 보셨죠? 양탄자는 점점 더 밀착하고 있어요. 나는 작전 중이고, 나의 목표는 결국 양탄자와 친구가 되는 거랍니다!"
집사는 그 순간 그가 복실이에 대해 몰랐던 신비한 사실을 알게 됐다. 복실이는 실제로 '양탄자 정복단'의 수장이라는 것!
그리고 그 찰나, 복실이는 미소를 지으며 집사에게 다가와 한 마디 던졌다. "그럼, 집사님도 제 편에 서 주실 건가요?"
집사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알겠어요, 복실아. 네가 정복할 이 집은 너의 땅이니까. 하지만 내 간식은 건드리지 마!"
복실이는 엉뚱한 듯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걱정 마세요. 제가 그쪽은 관심 없거든요. 저는 단지 양탄자와의 우정을 키우는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