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친구의 집에 놀러 갔다. 친구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고, 남자는 그 고양이가 너무 귀엽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친구에게 물었다. "너 이 고양이 이름이 뭐야?" 친구가 대답했다. "이름은 '미움'이야." 남자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 "왜 그런 이상한 이름을 지었어?" 친구는 웃으며 말했다. "왜냐면 여기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친구를 초대했거든!" 남자는 당황하며 고양이를 쳐다보았다. 그때 고양이가 남자의 무릎 위로 올라와 앉았다. 남자는 순간 고양이의 눈을 바라보며 “이젠 너도 나를 미워하는 거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고양이가 느릿느릿 고개를 흔들며 대답했다. "아니, 나는 너를 사랑해. 참을 수 없는 사랑!" 남자는 놀라며 “고양이도 사랑을 느낄 수 있어?”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다시 무릎에 앉아 “그래, 나한테 주는 간식 때문에!”라고 답했다. 남자는 웃음을 참지 못하며 생각했다. "결국 고양이도 사랑은 사랑이구나, 단 조건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