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마법사가 되고 싶어서 오래된 책을 찾아냈다. 그 책에는 ‘사랑의 마법’을 부리는 방법이 적혀 있었다. 남자는 헌신적으로 소원을 빌며 마법을 시도했다. 몇 마법과 주문이 필요했지만 그는 어렵지 않게 마법을 완성했다. 마법이 성공하자, 그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기로 했다. 바람을 가르며 다가가던 그는 드디어 그녀 앞에 섰다. "너를 사랑해!"라고 외쳤다. 하지만 그녀가 대답하기 전에 불행히도 마법이 부작용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그의 몸에서 음식 쓰레기처럼 악취가 나는 것이었다! 그녀는 그를 보고 손을 막고 도망쳤다. 남자는 충격에 빠져 다시 마법을 시도했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되기만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마법사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마법사는 잠시 고민하더니 대답했다. "사랑은 마법이 필요 없어. 그냥 나가서 샤워해!" 남자는 마법이 아니라 평범한 목욕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얼떨떨하긴 했지만, 결국 그는 샤워 후 다시 그녀에게 가기로 결심했다. 그가 샤워를 마친 후, 기운 내며 그녀에게 돌아가자 그녀가 말했다. "이제 너의 사랑을 믿을 수 있을 것 같아!" 남자는 기뻤지만, 마법 없이 사랑을 얻으려니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렇게 남자는 마법보다 더 소중한 것을 깨달았다. 바로 매일 샤워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