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농장에 사는 양이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한 양이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얘들아, 나는 정말 평화로운 양이야! 항상 풀만 먹고, 착하게 살아!" 그러자 다른 양이 대답합니다. "근데 너는 언제부터 그렇게 평화로워졌니?" 첫 양이 대답합니다. "음, 어린 시절에 한 번 꼬리를 물어봤거든!" 다른 양들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습니다. "꼬리를 물어봤다고? 그게 뭐가 그렇게 평화롭게 만들어?" 첫 양이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그때 그 송아지가 나를 보고 '넌 너무 순한 양이야!'라고 했거든. 그 이후로 그냥 '양'답게 살기로 했지." 친구들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럼 우리는 그걸 ‘양의 비밀’로 부르자!" 첫 양이 싱글벙글하며 "정말 그래! 이제 입소문이 나면 다들 나를 순양이라고 부르겠지!" 친구들이 즐거워하며 외쳤습니다. "그런 너도 결국 송아지가 주는 이익 안에서만 평화롭다는 거 잊지마!" 첫 양은 잠시 생각하며 대답했습니다. "그래도 송아지에게 물린 기억은 영원히 잊을 수 없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