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법사가 마법 시연을 위해 동네 광장에 나왔다. 그는 관중들에게 “나의 마법으로 이 고양이를 하늘로 날려보내겠소!”라고 외쳤다. 모두가 기대하며 지켜보았다. 마법사는 손을 휘젓고 주문을 외웠다. 그러자 고양이가 하늘로 솟아올랐다! 관중들은 박수와 야유가 섞인 함성을 질렀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고양이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다행히도 땅에 떨어지기 전에 착하게 내려앉았다. 그러자 한 어린아이가 크게 소리쳤다. “우와, 진짜 마법이다! 고양이가 하늘에서 떨어져도 멀쩡해!” 마법사는 땀을 흘리며 대답했다. “그렇지, 근데 고양이는 다음 번에 내가 다시 시연할 땐 제외하겠소!” 관중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마법사는 고양이 대신에 다음엔 무엇을 날릴지 고민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한 할머니가 다가와 “내 남편도 날려봐!”라고 외쳤다. 마법사는 곧바로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 “죄송합니다, 그건 좀 위험할 것 같소!” 관중들은 다시 한 번 폭소를 터뜨렸고, 고양이와 할머니는 모두 마법사의 다음 마법 시연을 기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