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소파를 사고 집에 들여놓았다. 그는 소파에 앉아 TV를 보며 행복해했다. 며칠 뒤, 그 소파가 사라졌다. 남자는 당황하며 이곳저곳을 뒤졌다. "소파가 어디 갔지?" 혼자서 중얼거리기도 하고, 이웃에게 소파를 본 적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러던 중, 그는 우연히 신문에서 ‘소파 찾기’ 광고를 발견하게 되었다. "소파가 보이면 즉시 신고해 주세요!"라는 문구에 남자의 마음은 두근거렸다. 그는 즉시 전화해 소파의 특징을 자세히 설명했다. "쿠션이 푹신하고, 오른쪽 팔걸이가 약간 찌그러졌어요!" 전화를 끊고 남자는 소파를 찾으러 나섰다. 마을 곳곳을 수소문하며 다녔지만, 소파는 어디에도 없었다. 몇 주가 지나고, 다시 한번 홍보를 하기로 결심했다. 전단지를 만들어 붙이고, SNS에 소파 찾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소파의 행방을 알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남자는 설레는 마음으로 제보자를 만났다. 그가 안내한 곳은 다름 아닌 동네 카페였다. 카페에 들어가자 그가 잃어버린 소파가 평화롭게 손님들 사이에 앉아 있었다! 남자는 충격에 빠졌다. "넌 왜 여기 있니?"라고 물었다. 그러자 소파가 대답했다. "너무 불편해서 잠시 나와봤어." 남자는 그제야 소파의 말을 이해했다. "불편한 걸 알았으면 빨리 얘기해줄 걸!" 소파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다음엔 그냥 소파의 소리를 들어줘!" 남자는 웃으며 덧붙였다. "알겠어, 다음엔 의자와도 대화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