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외계인이 지구에 불시착했다. 그는 사람들 앞에 나타나자마자 무서운 혀를 날름거리며 외쳤다. "우리는 지구를 정복하러 왔다!" 사람들은 놀라 도망갔고, 외계인은 자신이 가진 모든 힘을 다해 지구의 모든 도시를 점령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그는 평범한 인간에게 물어보기를 원했고, 도와줄 사람을 찾기 위해 가장 가까운 카페에 들어갔다. "여기서 부탁, 지구를 정복할 수 있는 힘을 주겠니?" 한 바리스타가 웃으며 대답했다. "죄송해요, 하지만 커피는 드릴 수 있어요. 원하시면 카푸치노와 케이크 세트로 드릴게요!" 외계인은 머리를 긁적이며 고개를 숙였다. "음... 정복이 아니고 카푸치노?" 바리스타는 웃으며 말했다. "네, 지구 정복에는 카푸치노가 필수랍니다!" 외계인은 커피 한 잔과 함께 우주에서 가장 행복한 생명체가 되었다. 이제 그는 매일 바리스타와 수다를 떨며 지구의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그 외계인은 결국 지구를 정복하기보다 카페 단골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