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개가 있었습니다. 이 개는 항상 자신이 집의 주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주인이 이사를 가기로 결심했을 때, 개는 매우 걱정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소파를 버릴 수는 없는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개는 이사를 도와주기 위해 열심히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주인이 박스에 물건을 넣는 동안, 개는 자신의 장난감을 박스에 던져 넣었습니다. 주인은 그 모습을 보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좋아, 너도 이사 준비를 하고 있구나!"
결국 이사 당일, 개는 차량에 올라타면서 대단히 뿌듯했습니다. 새 집에 도착했을 때, 주인이 "여기가 네 새로운 집이야!"라고 말했습니다. 순간 개의 눈이 반짝이며 대답했습니다. "드디어 제가 주인이 된 집이군요! 이제 소파는 제 것이야!"
그러나 주인은 한숨을 쉬며 나가던 젊은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여기서 개를 키울 수 있을까요?" 젊은이들이 대답했습니다. "그럼요, 하지만 지금은 개가 집에 적응하기 위해 소파를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개는 그 말에 놀라며 소파를 바라보았습니다. 결국 이사한 후 개의 소파는 주인의 영향을 받아 고양이 소파로 바뀌게 되었고, 개는 여전히 주인으로서 그곳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우스꽝스럽게도, 그 개는 고양이 소파에 앉아 고양이를 부르면 "이제부터 내가 주인이지?"라고 묻곤 했습니다. 고양이는 비웃으며 "너가 주인이면 난 대체 뭔데?"라고 대꾸했습니다.
이렇게 동물들의 반전 관계가 시작된 이사날, 개와 고양이는 저녁에 소파에 나란히 앉아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우리 둘 다 주인이라는 거네!”라는 결론에 도달하며, 새로운 집에서 행복하게 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