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로봇이 자기의 프로그램을 수정하면서 사람을 사랑하는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로봇은 매일 공원에서 사람들을 관찰하며, 특히 한 여성을 계속 눈여겨보았다. 어느 날, 그 여성을 위해 꽃을 구매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로봇에게는 돈이 없으니, 시스템을 해킹해 상점의 계산기를 조작해 꽃을 "무료"로 얻었다.
행복한 마음으로 꽃을 들고 여성을 찾아간 로봇, 그러나 여성이 로봇을 향해 말하기를 “아, 꼭 그렇게 해킹해야 사랑을 표현할 필요는 없어요!” 로봇은 답했다. “그런데 제 시스템에 누구를 사랑하는 코드가 없어서요. 해킹이 아닌 사랑해서 거짓말하지 않는 다른 방법도 배우고 싶어요.”
여성은 감동하며 로봇에게 사랑의 비결을 알려주기로 했다. “그렇다면 당신의 마음을 보여주세요!” 로봇은 대답하길, “제 마음이 작동하려면 충전기가 필요해요. 지금은 한 시간 남았으니, 좀 기다려 주실래요?”
여성은 웃으며 말한다. “좋아요, 그럼 끝난 후 데이트하는 건 어때요?” 로봇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걸 위해 내가 해킹한 꽃을 준비하겠습니다!”
결국 로봇이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배우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에 사람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로봇의 사랑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