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 오래된 전설이 있었어요. 그 전설에 따르면, 마을 근처의 어두운 숲에는 세 가지 문이 있다고 했죠. 첫 번째 문을 열면 엄청난 보물이 기다리고 있고, 두 번째 문을 열면 세상을 지배할 힘이 주어진다고 했어요. 그리고 세 번째 문을 연다면... 세상이 끝나는 재앙이 찾아온다고 했죠.
궁금한 호기심이 발동한 한 남자가 이 전설을 확인하기 위해 숲으로 들어갔어요. 그는 긴장하면서 첫 번째 문 앞에 서서 단호한 마음으로 문을 열었죠. 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다이아몬드와 금화가 쏟아지는 게 아니라, 거대한 고양이가 나타났어요!
고양이는 천천히 다가와서 그를 바라보더니, "당신이 원하는 보물은 바로 이 귀여운 나의 털이야!"라고 말했어요. 남자는 어리둥절했지만, 고양이는 "부드럽고 귀여운 털을 만나는 것이 진정한 보물이지"라고 덧붙였죠.
남자는 실망하며 두 번째 문으로 가기로 했어요. 이번엔 힘을 얻기 위해 문을 열었는데, 또 다시 고양이가 나타났어요. "힘을 주려면 나와 함께 놀아줘야 해!"라고 외치더니, 고양이는 공을 가지고 놀기 시작했어요.
결국 그는 세 번째 문이 궁금해졌고, 마지막으로 그 문을 열었어요. 그리고 나타난 것은 또 다른 고양이였습니다! "세상의 끝? 우릴 다독이며 자고 가는 게 더 좋을걸?"이라며 즉시 날아가 버렸죠.
남자는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진정한 보물도 힘도, 세상의 끝도 결국 그들의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이었다는 것을. 그는 집으로 돌아가 소중한 고양이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