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나는 거울을 보며 "거울아, 너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야!"라고 외쳤다. 그러자 거울 속의 나도 똑같이 소리쳤다. "그럼, 가서 나랑 밥 먹고 내려와!" 내가 "왜?"라고 물었더니, 거울 속의 내가 대답했다. "너는 내 친구니까, 내가 지금 밥 안 먹고 기다리고 있어!" 불쌍해진 내가 "면역력이 약해져!"라고 소리쳤더니, 거울 속의 내가 "난 너의 목소리나 듣고 있어!"라며 레드카펫 위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결국 둘 다 웃다가 거울 앞에서 빵 터졌다. "내가 왜 내 친구에게 이렇게 고생하나?" 순간, 거울 속의 내가 대답했다. "내가 제일 맛있는 반찬이잖아!" 놀랍게도, 다음 날 거울을 보니까 나 대신 맛있고 배부른 음식들이 가득 차 있었다. "이제 그냥 거울에대고 말할까?" 그렇게 거울 안의 음식들과 대화하는 나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