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물원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모든 동물들이 사람처럼 하루를 살아보기로 한 것이죠. 사자는 정장 차림으로 관람객들에게 연설을 하고, 기린은 긴 목을 이용해 사랑 이야기를 나누며, 원숭이는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놀았습니다. 그런데, 평화로운 분위기를 깨고 갑자기 원숭이 한 마리가 나무에서 굴러 내려오는 바람에 모든 동물이 놀라서 멈췄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관람객 중 한 명이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다들 저 원숭이 조심해! 유머 감각이 제일 뛰어나!” 모두 웃음을 터뜨렸고, 동물들도 바보처럼 서로를 쳐다보며 웃었습니다. 하루가 끝나고 동물들은 진짜 사람인 것보다 사람보다 더 사람답게 살았다고 입을 모았죠. 다음날, 사자가 아이들에게 “여러분도 우리처럼 살 수 있어요, 단 조건이 있어요, 매일 아침 오전 10시에 일어나는 거예요!”라며 약속을 했습니다. 관람객들은 그 약속을 기억하고, 다음 날 모두 10시에 동물원에 찾아왔습니다. 사자는 “아, 우리가 약속한 시간에 맞춰 일어났으니 오늘은 거꾸로 살아보는 건 어때요?”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원숭이는 사람처럼 걷고, 기린은 짧은 다리로 뛰었고, 사자는 늑대 울음소리로 인사했습니다. 관람객들은 “아니, 이게 무슨 동물원이지?” 하며 서로 놀라워했죠. 결국, 동물원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져서 매일 반전의 하루가 펼쳐지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동물들은 짧은 반전 이야기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내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