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과일과 채소가 길을 가다가 서로의 장점을 자랑하기로 했어요. 사과가 말했어요. "나는 비타민C가 풍부해서 면역력을 높여줘!" 그런데 당근이 툭 끼어들며 말했어요. "난 눈 건강에 좋다니까!" 그때 토마토가 훌쩍대며 외쳤어요. "그래도 나는 피자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야!" 그러자 바나나가 미소 지으며 말했죠. "하긴, 나는 너희들을 다 으깨 버리고 쉐이크로 만드는 역할도 있지!" 그 순간 고구마가 조용히 다가와 귤에게 물었어요. "근데 너는 왜 항상 껍질을 벗겨주고 싶어하니?" 귤은 쑥스럽게 대답했죠. "내 껍질은 사랑을 나누는 비밀이거든!" 채소들은 웃으며 서로를 바라보았어요. 결국 다 함께 다과회로 가서 서로를 얘기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