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주인이 집에 돌아오니 고양이 미유가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다. 주인은 깜짝 놀라 "미유야, 너 뭐 하고 있어?"라고 물었다. 미유는 하품을 하며 대답했다. "아무것도, 그냥 온라인 쇼핑 중이야."
주인은 의아해서 "고양이가 쇼핑을?! 뭐 사고 싶어?"라고 물었다. 미유가 꼼지락거리며 말했다. "물론! 새로운 깃털 장난감이랑, 쥐 모양 인형, 그리고… 너에게 반죽기를 하나 사줄까 고민 중이야."
주인은 놀라면서 "왜 나에게 반죽기를?"라고 되물었다. 미유가 고개를 갸웃하며 대답했다. "너도 가끔은 내 간식 만들어야 하잖아!"
그 말을 듣고 주인은 웃으면서 "그래, 너를 위해서 한번 해볼게!"라고 결심했다. 그리고 다음 날, 주인이 반죽기를 사오자, 미유는 기대에 가득 차서 말했다. "이제 우리가 같이 요리하는 건가?"
주인은 웃으며 "그럼! 미유, 너는 뭐 도와줄래?" 미유는 신중하게 대답했다. "나는 그릇에서 자고 있을게. 나중에 결과물만 보고 싶어!"
그 순간, 주인은 그로 인해 반죽기가 오히려 고양이의 장난감처럼 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국, 반죽기는 고양이 미유에게 더 유용한 물건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