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애완견인 루비와 함께 산책을 하던 중, 루비가 갑자기 멈춰 섰다. "잠깐, 이걸로! 난 이제 견주가 아니라 펫으로 살고 싶어!" 루비의 말에 나는 깜짝 놀랐다. "루비, 너 왜 그래?" 루비가 대답했다. "사실 나도 인간처럼 친구들과 얘기하고, 맛있는 걸 먹고 싶어!"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네가 친구들을 그러면 어떤 모습일까?" 루비가 상상에 잠기더니 말씀하시듯 말했다. "우리는 공원에서 웨건을 끌고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고, 강아지 놀이터에서 디스코 파티를 열 거야!" 나는 웃음을 참지 못하며 대답했다. "좋아,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연결해줄까? 네가 내 핸드폰에 앱을 깔면 되겠네!" 루비가 발로 두드리며 말했다. "좋아, 핸드폰은 나에게 점심을 시켜줄 수 있을까?" 그 순간 나는 루비와의 산책이 전혀 평범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그 날 이후, 매일 루비와의 대화는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되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