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눈이 펑펑 내리던 어느 날, 소문난 제빵사 아저씨가 자신의 제과점에 새로 나온 빵을 만들기로 했다. "각종 재료를 넣고 완벽한 빵을 만들어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아저씨는 밀가루, 이스트, 우유를 쏟고,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눈이 날리기 시작했다. 아저씨는 신나서 창문을 열었고, 너무 많은 눈이 들어와서 제빵에 들어갈 재료들이 눈 속에 파묻혀버렸다. 결국 아저씨는 눈이 들어간 빵을 만들게 됐다.
그 빵의 맛은 상상 이상이었다. 손님들이 "세상에 이런 빵이!"라며 맛있다며 극찬했다. 아저씨는 신기해하며 "아! 이 모든 것은 눈 덕분이야!"라고 외쳤다.
몇 달 후, 여름이 찾아왔고, 다시 제빵사를 위해 새로운 빵을 만들기로 했다. 그러나 더운 날씨에 아저씨는 제빵 대신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아이스크림에 눈을 넣으면 어떨까?" 하고 생각한 아저씨는 아이스크림 믹스를 대신해서 남들은 상상도 못 할 특별한 아이스크림을 완성했다. 여름 아이스크림의 새로운 맛, "눈의 기적!" 이라고 불리며 인기 폭발.
결국 아저씨는 "내 비법은 눈!"이라고 선언하며, 모든 계절 빵과 아이스크림에 눈을 사용하는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냈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눈의 제빵왕'이라 부르며 매일 찾았다. 아저씨는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이제 겨울에 무얼 해야 할까?" 깊은 고민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