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한 가운데, 에어컨이 열심히 돌아가고 있었다. 그때 난로가 에어컨에게 말했다. “야, 너는 여름에만 일하고 겨울에는 쉬지? 얼마나 좋은 일이야!”
에어컨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응, 맞아. 근데 너는 여름에 보통 고생하잖아? 왜 그러는 거야?”
난로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지. 하지만 나는 사람들이 나를 필요로 할 때가 분명해.”
에어컨이 반짝이는 눈으로 물었다. “그럼, 네가 선선한 날씨에 나와 함께 일하는 건 어때?”
난로가 씩 웃으며 대답했다. “좋아, 그럼 나도 에어컨처럼 바람 쐬러 가게!”
그렇게 두 친구는 서로의 역할을 바꾸기로 했다. 에어컨은 겨울에 있는 난로의 자리에서 따뜻한 바람을 보내고, 난로는 여름에 에어컨의 차가운 바람을 즐기기로 했다.
결국, 그들은 서로의 입장에서생기를 느끼며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그런데, 마시멜로는 어떻게 해?” 난로가 덧붙였다.
에어컨이 웃으며 대답했다.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으로 대체하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