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주제는 '인간을 더 잘 다루는 방법'이었죠. 고양이 대표가 말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인간을 완전히 지배하는 것이다!" 그러자 작은 고양이가 손을 들며 질문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인간이 우리를 다루고 있다는 거 생각해본 적 있어요? 매일 밥 주고, 냥이 장난감 사주는 거. 그게 누가 누구를 다루는 거죠?" 모두가 잠시 침묵하더니, 큰 고양이가 망치처럼 떨어진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럼 우리 회의는 이제 인간에게 급식 품질 개선 안건으로 넘어가자!" 결국, 고양이들은 인간이 아닌 자신들을 위해 회의를 계속 진행하게 되었죠. 끝내 고양이들은 진짜로 인간이 자기들을 다루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를 하며 회의가 아닌 뒹굴기 위해 모인 셈이었습니다. 결국, 고양이는 회의도, 인간도 잊고 일어나 하품 한 번으로 끝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