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수민이는 엄마가 항상 비밀스럽게 들어가는 방이 궁금했다. 어느 날,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방의 문을 열었다. 그곳은 커다란 거울과 함께 수많은 재미있는 장난감과 의상이 가득한 방이었다. 수민이는 신이 나서 다가가 장난감을 만지작 거리며 엄마에게 외쳤다. "엄마, 왜 이 방을 나한테 숨겼어?"
그러자 엄마가 방 밖에서 대답했다. "그건 내 비밀이야. 나는 아이들보다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는 할머니가 되기 위해 연습하고 있단다!"
수민이는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놀라며 말했다. "그럼 이 방은 할머니의 비밀 훈련소네? 내가 좀 더 연습할게!"
엄마는 그리곤 방 안으로 들어와 수민이와 함께 놀기 시작했다. 그리고 둘은 이 방이 단순한 비밀이 아닌 가족의 즐거운 놀이터라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수민은 할머니가 되기전 엄마와 함께 가장 밝은 웃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