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비 오는 날에 한 남자가 우산을 잃어버렸다. 그는 주변을 돌며 찾으려고 했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한 노인이 지나가며 말했다. "젊은이, 왜 이렇게 비를 맞고 있나요?" 남자는 대답했다. "우산을 잃어버렸어요!" 노인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런 우산은 필요 없어요. 그 우산이 방금 저에게 도망갔거든요!" 남자는 놀라서 물었다. "왜요? 왜 우산이 당신에게 도망가나요?" 노인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그 우산은 당신과의 이날 만남을 싫어했나 봐요!"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서 저는 계속 비를 맞고, 그 우산은 도망갔군요. 결국, 우산이 맑은 날을 원했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