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난 철수는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오늘은 내 인생에서 정말 대박 날 거야!" 그는 거울 앞에서 자신에게 외쳤다. 출근길에 차를 타고 가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평소와 다른 경로로 회사를 가기로 결심하고, 신나는 음악을 틀어 놓았다.
그러다가 몇 정거장 지나치고 말았다. 다시 돌아가고 싶었지만, 길이 복잡해 굉장히 지체하게 되었다. 결국 지각하고 말았다. 회사에 도착한 그는 같은 팀의 동료가 낯선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느꼈다. 뭔가 잘못된 것 같았다. "철수야, 오늘 아침에 이따금씩 뒷짐지는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전해라!" 동료가 말했다. 철수는 당황하며 "아, 그게 뭐지?"라고 물었다. 그리곤 자기 행운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결국 내 대박은 내가 아닌 누군가의 하루를 망쳤을 뿐이구나!"
그는 다시 거울을 보며 중얼거렸다. "다음엔 그냥 평소처럼 갈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