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더운 여름날, 친구들이 한데 모여 아이스크림 가게에 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손에 들고 즐거워하고 있었고, 친구 중 한 명이 역시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나는 딸기맛, 너는 바나나맛!”이라며 서로 다른 맛을 고르기로 했다.
그런데 아이스크림을 다 고르고 난 후, 한 친구가 큰소리로 말했다. “내가 보기엔 우리는 너무 아이스크림에 빠져 살고 있어! 원래의 자연으로 돌아가야 해!”
그 친구는 갑자기 아이스크림을 던지며 소리쳤다. “사랑하는 이여, 이제 우리는 자연으로 돌아가!”
그 순간, 모든 사람들이 놀라서 아이스크림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입이 떡 벌어졌다. 바로 그때, 그 친구가 한 숨을 내쉬며 외쳤다. “난 천사의 외침을 듣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냥 아이스크림이 내게 대하는 모습밖에 안 보이네…”
모두가 잠시 침묵에 빠졌고, 그 친구는 다시 아이스크림을 집어 들며 말했다. “여전히 맛있는 건 사실이네요!”
결국, 그들은 아이스크림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고민하기로 했다. 각자 맛있게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반전의 순간처럼 일상 속의 작은 것에도 큰 의미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럼, 다음에는 자연 아이스크림이라고 할까요?”라며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