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이 지구에 왔는데, 세탁소에 가고 싶어서 사람에게 길을 물어봤다. "여기서 제일 가까운 세탁소가 어디인가요?" 그러자 사람이 대답했다. "왜 세탁소에 가려는데요?" 외계인은 수줍게 대답했다. "우주선을 세탁해야 해서요. 폭풍우를 만난 뒤로 얼룩이 많이 생겼거든요." 그때 사람이 외계인을 쳐다보며 말했다. "세탁소에 가면 뭐하실 건데요? 세탁기 요금이 얼마인지 아세요?" 외계인은 잠시 고민하다가 말했다. "음, 지구의 화폐 시스템은 좀 복잡하더군요. 대신, 우주에서 가져온 이 특별한 알ien 코인을 드릴게요!" 사람은 호기심에 알ien 코인을 받았지만, 대체 뭐가 특별한 건지 모르고 있음을 깨달았다. 외계인도 자신의 우주선 바퀴에 '알ien' 트레이닝 같은 걸 묶고 돌아가며 말했다. "여기선 세탁이 이렇게 복잡하군요, 우리 우주에선 그냥 물 한 방울로 해결하는데!" 그리고 그 외계인은 세탁소에서 내내 당황한 표정으로 몸을 이리 저리 흔들며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