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훈은 여자친구에게 특별한 서프라이즈를 준비하기로 했다. 그는 그녀를 위해 보물찾기를 계획했다. 보물의 위치는 그들의 첫 데이트 장소, 공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해진 식당이었다. 하루 종일 그녀는 지훈의 힌트를 따라 이곳저곳을 돌며 찾았다. 하지만 그녀의 짜증이 점점 커져만 갔다. 마지막 남은 힌트는 식당의 화장실에 숨겨져 있었다. 화장실에 들어간 그녀는 거울 속에 숨겨진 메시지를 발견했다. "당신의 마지막 보물은 내 마음입니다!" 여자친구는 감동했지만, 정작 지훈은 힌트를 주고 혼자 식당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몇 분 후, 지훈이 화장실에서 나와 여자를 찾지만, 그녀는 이미 집에 돌아간 상태였다. 지훈은 입맛을 다시며 중얼거렸다. "아, 나의 보물... 보물찾기는 너무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