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들이 모여 비밀 회의를 열기로 했다. 회의의 주제는 "인간을 어떻게 더 귀찮게 할까?"였다. 첫 번째 고양이가 말했다. "인간이 침대에 누웠을 때, 꼭 그들의 머리 옆에서 야옹 해보는 건 어때?" 모두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두 번째 고양이가 이어 말했다. "그리고, 욕실에서 한참 씻고 있을 때,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가서 몸을 문지르는 거야!" 그러자 세 번째 고양이가 손을 들고 말했다. "전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요! 식탁 위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을 몰래 훔치는 거!" 그러자 회의가 점점 뜨거워졌다. 마침내, 가장 나이가 많은 고양이가 조용히 말했다. "그동안 할 얘기가 많았지만, 우리 사실 인간들의 반응을 직접 보고 싶었던 거였어." 모든 고양이가 대답했다. "맞아, 인간은 우리가 이러는 걸 알면서도 계속 귀여워하네!" 결국, 회의는 성공적으로 끝났고, 고양이들은 각자의 작전대로 인간들을 괴롭히러 나갔다. 그리고 인간들은 그저 웃으며 고양이를 바라보았다. 이렇게 고양이들은 자신들의 작전이 성공적이라고 확신했지만, 사실 누구보다도 인간들이 더 큰 비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그 비밀은 바로 “고양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풀어!”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