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이 금융당국 승인 없이 9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조기상환(콜옵션)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결정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은 롯데손보의 이 같은 결정을 작심하고 비판했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8일 금감원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롯데손보가.
후순위채는 5년이 지나면 콜옵션을 행사한 뒤 다른 후순위채를 발행해 변제한다.
롯데손보도 5년 전 발행한 후순위채를 8일조기상환하려고 했으나 금융 당국이 이를 불허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채권자들에게 사인간 협의에 의해상환받을지 의사.
규정은 후순위채상환후 지급여력(K-ICS, 킥스) 비율이 150% 이상인 경우조기상환을 허용하고, K-ICS 비율이 150% 미만인 경우조기상환을 위해 다른 후순위채 등으로 차환토록 하고 있다.
롯데손보가 제출한 후순위채조기상환신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말 킥스.
금융감독원은 롯데손해보험이 당국 및 시장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후순위채조기상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매우 유감스럽다며 재무상황에 대한 평가 결과가 확정되는대로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고 8일 밝혔다.
[본 기사는 05월 09일(15:3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금융당국의 승인 거절로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채조기상환(콜옵션)이 지연되면서 보험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퍼지고 있다.
특히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이 낮은 보험사들의 경우 자본성증권 발행.
콜옵션) 행사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진 롯데손해보험은 이날상환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롯데손보는 후순위채를 이날조기상환하려고 했지만 금융감독원이 이를 불허하면서 12일로 콜옵션 행사일이 연기됐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롯데손보 제공] 금융감독원이 승인 없이조기상환에 나선 롯데손해보험에 보험업감독규정을 위반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8일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재무 상황에 대한 평가 결과가 확정되는.
상황이라며 국지적인 신용 이벤트에 따른 시장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11월 흥국생명이 신종자본증권의조기상환(콜옵션)을 실시하지 않으면서 발생했던 채권시장 경색 사태 등이 재연될 가능성은 적다는 판단이다.
앞서 롯데손보는 2020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