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부가 심심해서 바나나 나무에 대고 말했어요. "내가 너에게 말을 걸면, 너는 내 소원을 들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자 바나나 나무에서 큰 향기로운 바나나가 떨어지더니, 갑자기 바나나가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좋아! 소원을 말해봐!" 농부는 신이 나서 "돈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라고 외쳤어요. 그러자 바나나가 속삭였어요. "그럼, 바나나 농장이 많아질 거야." 농부는 기뻐하며 "그럼! 내 바나나가 더 많이 자랐으면 좋겠어!" 바나나가 웃으며 "그런데, 이제 너는 바나나 농부야!" 농부는 아차! 싶었지만 이미 늦었어요. 이제 농부는 바나나와 대화하며 모든 소원을 부탁했지만, 항상 바나나 농장만 늘어나고 있었죠. 농부는 결국 바나나 농장 사장님이 되었고, 바나나가 씩 웃으며 말했어요. "이제 진짜 바나나처럼 살아보자!" 농부는 고개를 흔들며 “바나나처럼 살기…”라고 읊조렸어요. 한편, 바나나는 자신의 소원이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