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고양이를 입양했다. 이 고양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듯 보였고, 남자는 고양이가 말을 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그래서 남자는 고양이에게 “너와 나, 함께 사는 동안 특별한 계약을 하자. 너는 나의 친구가 되고, 나는 너에게 맛있는 음식을 줄게.”라고 말했다.
고양이는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좋아, 근데 나도 몇 가지 조건이 있어.” 남자는 깜짝 놀랐지만, 호기심에 찬 모습으로 “무슨 조건인지 말해봐!”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 나는 매일 일어나서 태양 아래에서 낮잠을 자야 해. 둘째, 집안의 모든 카드와 쿠폰은 내걸로 해야 하고, 세 번째, 네가 돌아올 때마다 ‘봤지, 내가 말했잖아’라고 외쳐야 해!”
남자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물었다. “그럼 도대체 내가 너한테 뭐 해줄 수 있는데?”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음… 뭐, 너의 사랑과 고양이 털 청소기 역할?”
남자는 한숨을 쉬며 “결국 내가 노예가 되었군…” 하고 중얼거렸다. 고양이는 윙크하며 부드럽게 “아니, 우리는 서로의 집사이지!”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