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 여성이 도서관에서 일하던 중, 자신의 직장에 대한 재미난 비밀을 발견했다. 매일 방문하는 한 노인이 심각하게 책을 골라서 가져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그녀는 어느 날 노인에게 다가가 물었다. "할아버지, 왜 이렇게 많은 책을 가져가세요?" 노인이 웃으며 대답했다. "아가씨, 나는 방금 스스로의 소설을 쓰고 있어요." 여성이 궁금해하며 물어봤다. "그렇다면 주인공은 누군가요?" 노인이 대답했다. "바로 저죠! 그런데 제 소설은 반전이 있는 이야기랍니다." 여성이 호기심에 넘쳐 노인이 쓴 책을 읽어봤다. 그런데 노인의 소설에는 항상 주인공이 유쾌한 상황에 빠지다가, 마지막 페이지에는 '그리고 그 사람은 사실 내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는 내용으로 모든 것을 뒤집었다. 여성이 경악하며 묻자, 노인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그게 제 작품의 매력이란다. 독자에게 반전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