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스마트폰을 사서 모든 기능을 활용해보려고 했다. 매일 날씨를 확인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친구들과 소통하고, 심지어 요리 레시피까지 찾아봤다. 어느 날, 요리하는 중에 스마트폰이 요리법을 보여주라고 했는데, 갑자기 알림이 울렸다.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했다고! 굉장히 궁금해서 요리를 멈추고 확인해보니 그냥 고양이 사진이었다. "어쩜 이렇게 귀여울 수 있어?" 하며 웃고 있는데, 그 순간 끓고 있는 국물이 하얀 연기로 변할 뻔했다. "아, 이럴 때가 아니야!" 그러고는 다시 요리에 집중했다. 결국, 요리는 성공적이었고, 맛도 좋았다. 하지만 저녁 식사 중에 더 큰 사건이 발생했다. 통화 알림이 울리며 '부재중 전화'가 떴다. 전화기를 확인하니, 전화한 사람은 바로 그 고양이 사진을 보낸 친구! "너 지금 뭐 해?"라고 묻길래, "요리 하고 있어!"라고 대답했다. 그 친구는 잠시 정적을 유지하다가 이렇게 말했다. "그래? 나도 지금 요리 중이야. 근데 내 요리는 그냥 피자 시키는 거야!" 그 순간, 나는 다시 스마트폰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내가 요리의 신이 되려고 했던 이 모든 날들은 뭐지? 차라리 고양이 사진이나 더 자주 보는 게 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