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고양이 마오는 주인이 일어나기 직전까지 침대 위에서 뻗어 자고 있었다. 주인은 매번 마오를 깨우기 위해 애썼지만, 마오는 두 번째 알람이 울리기 전까지는 꿈 속에서 뛰어놀았다. 어느 날, 주인이 다음날 일찍 일어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일주일 후, 알람을 두 번 설정해 놓고 잠에 들었다. 그런데 알람 소리가 울리기 시작하자, 주인은 놀라서 몸을 일으켰고, 마오는 느긋하게 stretching 하며 말했다. “주인님, 이제 일어날 시간이에요. 저는 맨날 알람 소리로 깨는데, 당신이 잠들면 제가 일어나는 법도 알아요!” 주인은 귀찮은 표정으로 마오를 쳐다보며 답했다. “그래도 내가 일어나는 게 낫지. 고양이한테 재촉당하는 건 처음이야!” 그 순간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결국 마오는 주인보다 더 늦잠 자는 고양이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