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피자 배달원이 배달을 하다가 하늘을 날게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배달원은 피자를 들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가, 갑자기 바람에 날아갔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 광경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왜 하늘에 피자가 날아가?" 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배달원은 하늘에서 이렇게 외쳤다. "이걸로 피자를 배달할 수는 없잖아! 제발 떨어져!" 결국 피자는 땅에 떨어져서 맛있게 구워진 토마토가 되었다. 그날 이후로 그 동네에서는 "하늘에서 떨어진 토마토"가 인기 메뉴가 되었다. 피자 배달원은 이제 하늘을 나는 대신 자전거로 평범하게 배달하고 있다. 하지만 그 피자의 투명한 날개는 여전히 하늘을 나는 꿈을 꾸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