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전자렌지가 친구인 토스트기에 말했다. "난 너에게 고백할 게 있어." 토스트기가 놀라서 물었다. "고백? 뭐야?" 전자렌지는 자신이 뭘 하는지 모른 채 말했다. "사실, 매일 너의 것도 따뜻하게 해주고, 또 내가 기분 좋을 때는 네게 열을 더 가해주지." 토스트기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너, 나 좋아하는 거야?" 전자렌지는 후다닥 대답했다. "아니, 그냥 널 잘 구워주고 싶었어!" 토스트기는 당황하며 대꾸했다. "그렇다면 난 너를 애정하는 것 같아!" 전자렌지는 혼란스러웠지만, 이내 마음을 정리했다. "자, 이제 너를 살짝 눌러서 바삭하게 만들어줄게." 그 순간, 두 기계는 서로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며, 다음 날에도 멋진 아침을 함께 만들기로 약속했다. 현실 속 반전으로, 전자렌지와 토스트기는 사실 서로 아는 감정도 모르는 찌질한 친구들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