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요리사가 자신만의 비밀 레시피를 작가처럼 정리해 책을 출판했다. 투잡을 하며 요리의 비법을 공유하던 그는, 운이 좋게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러나 책이 크게 팔리자 그의 주방에서는 각종 요리 재료들이 넘쳐났다. 매달 할부로 재료를 배송받는 그는 점점 요리 실력이 줄어들고, 대신 초보 요리사들이 "그거 진짜 맛있어 보여!"라며 찾아왔다. 느긋하게 요리를 하던 어느 날, 그는 이들을 위해 대단한 요리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책을 따라 조리하던 초보 요리사들이 만든 요리보다 더 맛없는 요리를 만들어냈다. 결국 그의 레시피는 반전의 아이러니로, 그를 본 초보 요리사들이 자신의 비법을 배우러 돌아섰다. 요리사가 주방에 들어가면 반전야구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그의 주방은 이제 모든 요리사가 실수하는 장소가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