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마법의 동물이다. 하루는 집주인이 외출하고 고양이가 아무도 없는 집에서 "내가 마법을 부려보겠다!"고 결심했다. 고양이는 조용히 방 한가운데 앉아 "샤바샤바, 고양이처럼 잘 생기게!"라고 외쳤다. 그러자, 갑자기 방 안이 환해지더니, 거울 속에서 고양이가 정말 멋진 모습으로 변신했다!
기분이 좋아진 고양이는 거울을 바라보며 “나 정말 잘생겼지?”라고 말했어요. 그 순간, 주인이 집으로 돌아와 고양이를 보더니 한 마디 했다. “고양이야, 너는 여전히 평범해!”
고양이는 화가 나서 다시 "샤바샤바!"라고 외쳤지만, 이번엔 변신 대신 거실의 모든 장난감이 그의 발밑에 쌓여 떨어졌다. 주인은 웃으며 “고양이는 예쁘게 변신하는 것보다 장난감 쌓는 마법을 더 잘하는구나!”라고 말했다.
결국 고양이는 "더 이상 마법은 안 하겠어!"라고 결심했지만, 주인에게 등 돌리고 장난감을 다시 쌓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며 주인은 속으로 “마법보다 자주 하는 걸!”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마법처럼 고양이는 오늘도 잘 먹고 잘 놀며 평범한 고양이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