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게으름을 극복하고 싶었던 한 남자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열심히 훈련하려고 했지만, 항상 "내일에 또 할 수 있어"라는 생각에 고전했다. 결국 대회 날, 그는 아무 준비도 하지 않고 피곤하다고 생각하며 침대에 누워있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고, 정작 마라톤이 시작되자, 친구가 그의 집에 와서 큰 소리로 외쳤다. "야, 일어나! 네가 말한 대로 마라톤을 뛰러 가야지!" 갑자기 남자는 일어났고, 친구의 손에 끌려 대회장으로 향했다.
이렇게 대회가 시작되었고, 남자는 출발선에 서서 숨을 크게 쉬었다. 스타트 신호가 울리자 그의 다리도 자동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다리만 움직이는 걸 보며 "이럴 줄 알았으면 아침 운동을 했어야 했는데..."라고 생각했다.
결국 그는 마라톤 중간에 지쳐서 무심코 나무 그늘 아래로 가서 앉았다. 그런데 그곳에서 그는 자신과 같은 게으른 사람들이 모여 "마라톤 중간에 쉬는 대회"를 열었다! 그들은 대회 규칙을 바꿔서, 도중에 쉴 수 있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거였다. 결국 그들은 나중에 더 많은 사람들을 초대해 "최고의 쉴 틈"이라는 상도 만들기로 했다.
마라톤 대회는 그 남자에게 새로운 의미를 주었다. '최선을 다하는 것보다 가끔은 쉬는 것이 진정한 챔피언의 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 대회에서는 보다 더 많은 시간을 쉴 것이라고 다짐하며, 모두와 함께 자신들이 만든 "최고의 쉴 틈" 행사에 더 큰 기대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