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부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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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의 비밀

뎃풀맨 0 7 07:30
한 마을에 우체부가 있었다. 그는 매일 아침 신문과 편지를 배달하며 동네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는 매우 친절한 사람이었다. 어느 날, 마을에 새로운 우편함이 설치되었다. 그것은 특별한 우편함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보내고 싶은 말을 이 우편함에 넣으면 그 말을 상대방이 듣게 되는 신기한 기능이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궁금증에 가득 차 우편함에 다양한 메시지를 남겼다. 어떤 이는 연애 고백을, 어떤 이는 사과의 말을 남겼다. 그런데 정작 우체부는 이 우편함의 비밀을 알고 있었고, 그는 매일 그 메시지를 마음 속으로 읽으며 히끗히끗 웃었다. 몇 주가 지난 어느 날, 우체부는 동네 사람들에게 중요한 공지를 하기로 했다. 그는 큰 수첩을 들고 마을 광장에 나와 큰 소리로 말했다. "여러분! 이 우편함의 비밀을 공개하겠습니다! 사실, 이 우편함은 제가 만든 것입니다! 모든 메시지는 저를 통해서만 전달되고, 여러분이 기대하는 대로 연결되지 않아요!" 그 순간, 마을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다. 한 사람이 소리쳤다. "우체부님, 그럼 우리의 비밀이 다 알려진 건가요?" 우체부는 웃으며 대답했다. "아니요, 여러분의 비밀은 안전합니다. 제가 너무 바빠서 읽긴 읽었지만, 어디에 숨겼는지 깜빡했어요!" 모두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고, 그날 이후로 사람들은 아예 우편함이 아닌, 직접 우체부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로 했다. 우체부는 늘 바빴지만, 비밀이란 언제나 좋은 대화 주제임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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